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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세계적 예술가도 ‘북핵 노이로제’ 지끈

캐나다 아티스트 댄오닐 김정일 비판한 작품화제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한 아티스트이자 미대 교수가 북핵문제를 비판한 작품을 공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댄 오닐은 1955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출생으로 어릴 적부터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일찌감치 삶의 방향을 다양한 형태의 예술에 투신했다. 1970, 80년대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가 토론토로 무대를 옮겼다. 이후 온타리오 컬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OCAD)에서 회화와 판화의 일종인 프린트메이킹 공부를 시작, 1993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NSCAD 대학에서 1994년 미술 학사, 1999년 순수 미술 및 미디어 아트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1995년부터는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프린트메이킹과 스튜디오 드로잉 수업을 진행하며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에서의 미술의 역할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교육하고 있다.

화제작 ‘So Bee’는 석판화다. 댄 오닐이 핵 실험을 통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북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작품에서 오닐은 북핵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핵 편두통’에 시달리며 온몸에 엄습해 오는 두려움을 느끼는 자신을 김정일 국방의원장이 등장하는 악몽에 쫓기는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커다란 벌을 타고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괴로워하는 인간의 모습은 언뜻 북한 인민의 궁핍한 실상과도 오버랩된다.

한편 댄 오닐의 작품들은 이미 캐나다 안팎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작품은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해외 각지에 전시돼 있으며, 캐나다 미술 은행, 노바 스코샤 미술 은행에서도 소장하고 있다. 캐나다 예술진흥원에서는 정부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오닐은 지난 16년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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