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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어둠을 뚫고 나온 ‘우주의 그늘’



홍수연의 개인전 ‘빛이 가리어진 그곳에서’가 갤러리 플랜트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홍수연의 작품은 단순한 색면과 형태로 보여지는 것과는 상반되게 철저한 계획하에 형성되는 수많은 레이어들을 통해 나타나는 고요한 단색면 위에 미세한 떨림, 그로 인한 잔상, 미끄러지듯 유영하는 분절된 이미지들 사이의 긴장감 등으로 해석되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흑백 톤의 전체적으로 무게감 있는 색면들로 구성되어 보다 집중력을 유도하는데, 특히 칠흑 같은 어둠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 매끄러운 존재들은 모든 것들의 근원 혹은 생성의 원리처럼 다가와 보는 이들을 갑자기 우주의 처음·시작·끝 지점으로 옮겨다 놓는다.

사물의 방해로 빛이 미치지 못해 만들어진 그늘은 막막한 어둠과는 달리 안식을 불러일으키고 시인 김지하의 ‘흰 그늘’ 미학의 어느 부분을 떠오르게도 한다.

문의:02)722-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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