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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자금 vs 명분 누가 웃을까

현대건설 인수 본입찰 오늘 마감…‘현대가 전쟁’ 결과 주목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본입찰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그룹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하고 있다. 두 현대가의 싸움은 현대기아차그룹의 넉넉한 ‘자금력’과 “잃었던 기업을 되찾는 것”이라며 현대그룹이 내세운 ‘명분’의 대결이 돼 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인수에 3조5000억∼4조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은 차입 없이 자체 자금만으로 인수가 가능하다고 밝혀 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인수전 참여가 확정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의 현금성 자산만 10조원을 웃돌며, 여기에 현대제철을 포함하면 12조원에 달한다.

현대그룹은 현대기아차그룹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자금력에서 열세지만 인수에 필요한 ‘실탄’은 충분히 확보했다며 역시 인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에 대비해 1조5000억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에 최근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주력 계열사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단기 자금 1조9000억원 정도를 끌어모았다.

또 동양종금증권을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여 현대상선 주식과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에 대한 담보대출 형식으로 최대 7000억원 정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현대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던 M+W그룹이 참여를 철회하는 등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현대그룹은 M+W그룹의 컨소시엄 참여 철회에 대해 “비밀 유지 확약서의 비공개 의무 조항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며 그 배경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영 능력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M+W그룹을 끌어들였던 애초 명분은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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