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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크린 ‘日 폭력미학’에 물든다

일본 폭력미학의 대부 기타노 다케시의 신작 ‘아웃레이지’가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야쿠자 세계의 비열한 생리와 폭력의 잔인함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잔인한 폭력 장면이 연일 논란과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일본 개봉 당시 남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6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야쿠자 조직 내에서 계속되는 배신과, 돈과 권력을 둘러싼 인간 군상의 실감나는 묘사를 통해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다. 미우라 도모카즈·이시바시 렌지·시이나 깃페이 등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주연과 감독을 맡은 기타노 다케시는 다시 돌아온 악인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거친 입담과 폭력을 펼쳐놓았다. ‘아웃레이지’는 기타노 영화 사상 최초로 속편 제작이 확정돼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소개돼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기타노 팬들을 흥분시킨 바 있다. 다음달 2일 개봉.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