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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우리 모두가 한국의 얼굴

[G20 의전 전문가 특별기고]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 브랜드를 알리고 세계인의 가슴속에 한국 문화를 새기는 유의미한 시간이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이번 G20 기간 동안 외국인 VIP 의전 전문가로 외신 기자단에게 서울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각국 기자들의 눈빛은 하루가 달리 성장해 온 한국의 모습에 호기심이 가득했다. 외신 기자단은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보며 세련된 도시 분위기와 큰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고, 분단 국가에 대한 선입관과 달리 안전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거듭 밝혔다.

G20과 관련해 방한한 외국 인사들 중 일부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한국전쟁 참전 용사였던 가족을 대동했으며 해외에서도 유명하다는 한국 브랜드 화장품을 선물로 준비해 가기도 했다. 이처럼 각종 콘퍼런스나 국제회의 참석차 방한한 외국인들은 공식 일정 외 시간에 한국 느낌과 문화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좋은 이미지를 얻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접할 수 있는 특급 호텔이나 최고급 산해진미가 아닌 정갈한 한식과 국악, 전통주에서 더 깊은 감명을 받는 것 같았다.

외국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작은 차이와 배려다. 가깝게는 의전 차량에 비치하는 생수 브랜드부터 머무는 장소의 향기와 벽지 무늬까지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알리는 것을 기본으로, 문화적 차이와 개별 취향까지 고려한 맞춤형 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역시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일조한다.

G20이 끝이 아니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고품격 의전을 통해 한국 브랜드를 알리고, 경제가치 창출로의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가 세계인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그들이 다시 한국을 찾는 날이 오길 바란다.

의전 가이드는 물론, 상점 점원, 운전기사, 전통공연 무용수, 한식 조리사에 이르기까지 시민 모두가 한국의 얼굴인 민간 외교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정명진·코스모진여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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