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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현대건설 인수 얼마 써냈을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최선을 다했다. 공정한 심판을 기대한다.”(현대그룹)

“경제적 가격을 써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현대·기아차그룹)

현대건설의 새 주인을 결정하기 위한 주사위가 던져졌다.

15일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이 예상대로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탈락한 그룹은 심각한 내상이 불가피하다.

채권단은 이날부터 입찰 접수 장소인 조선호텔에서 1박2일 심사를 벌여 16일 오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14일 확정된 선정 기준과 관련, 채권단 관계자는 “비가격 요소 등을 포함한 선정 기준에 대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선정 기준은 비공개로 심사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현대건설 보유주식 약 4277만4000주(총 발행주식 수 대비 38.37%) 가운데 3887만9000주(34.88%)를 매각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현대건설 인수가격은 3조5000억∼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그룹이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만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수가격을 써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은 유동성 자상만 10조원에 달해 무차입 인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유상증자와 투자 유치 등으로 4조원 이상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격우위로 인수기업을 속단할 수 없다. 11일 “지나친 가격경쟁에 따라 인수회사와 피인수회사가 동반 부실화하는 ‘승자의 저주’를 고려할 것”이라는 정책금융공사의 입장이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은 인수가격보다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눈여겨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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