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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팀 탈퇴후 노래·친구 얻었다”

[줌업]솔로로 컴백한 오원빈

꽃미남 밴드 FT아일랜드의 인기가 한창 치솟을 무렵 기타를 담당했던 오원빈(20)이 팀을 떠났다. 이유가 궁금했지만 그럴 새도 없이 대중의 기억에서 지워졌다. 그리고 1년 10개월 만에 훌쩍 큰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초부터 불붙기 시작한 인기는 2집을 내고 더 커졌다. 그런 상황에서 탈퇴를 한다니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3∼4년간 연습생으로 고생했고, 이제 서서히 그 대가를 맛보는 찰나에 나온 그의 선택은 불화설 등 여러 소문을 낳았다.

“데뷔 전에 멤버들이랑 놀러 가서 물놀이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그걸 보고 ‘왕따설’이 돌더라고요. 저희끼리 장난으로 한 건데 말이죠. 팀을 나왔어도 회사에 그대로 있었어요. 사이가 안 좋았다면 한 회사에서조차 못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러면서 진짜 탈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했다. 당시 장기간 일본 음악 유학을 비롯해 본격적인 아시아 프로모션을 시작하면서 외로움과 극심한 피로가 찾아왔다. 또 기타를 맡으며 이홍기의 뒤에서 세컨드 보컬을 담당해 노래에 대한 욕심을 떨칠 수 없었다.

“밴드 음악을 좋아했지만 좀 더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직접 노래하며 저를 좀 더 잘 표현하고 싶기도 했고요. 홍기랑은 여전히 친해요. 이번에 솔로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것도 홍기였죠.”

중학교 시절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고교 2년 때 데뷔한 그에게 제대로 된 학창 시절의 추억이란 없다. 음악 활동을 중단한 큰 이유 중 하나였고, 팀 탈퇴 직후 경기대 디지털음악과에 입학해 학교 생활을 즐겼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정식으로 배우고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언제 다시 가수 생활을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했고 기회가 오면 보여주겠다는 마음에 초조하지 않았어요.”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솔로가수로 돌아온 그가 내놓은 첫 번째 결과물은 디지털 싱글 ‘사랑해 또 사랑해’다.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반복적인 코드 안에 다양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미디움템포 곡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했다.

“팀을 나온 이후 줄곧 랩과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이번에 그런 노력이 조금은 드러난 것 같아요. 다시 데뷔하는 긴장감이 묘한 설렘을 주네요.”

오! 원빈 … “이름값 할게요”

오원빈은 그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붙여준 본명이다. 그러다 중3 때 오성현으로 개명했고, FT아일랜드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원빈이라는 옛 이름을 예명으로 쓰게 됐다.

“중학교 때 친구들이 하도 놀려서 이름을 바꾸게 됐어요. 배우 원빈씨랑 저를 비교하면서 말이죠. 데뷔하고도 이 사실은 저만의 슬픈 과거였는데 요즘은 오히려 힘을 얻고 있어요. 올해 최고의 인기를 얻은 원빈씨 덕분에 제 이름에도 한 번 더 관심을 가져주더라고요. 저도 꼭 이름값 하도록 노력할 거예요.”

사진/서승희(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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