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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포츠카 탄듯 딱 좋은 80분

칸 찬사 받은 '브라더후드' 눈길

상영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의 트렌드를 과감하게 거부한 영화가 등장했다. 18일 개봉될 ‘브라더후드’로 러닝타임이 고작(?) 80분이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의 필름 마켓에서 처음 공개돼 전 세계 영화 수입업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이 작품은 하룻밤에 벌어지는 사건을 속도감 넘치게 담았다.

대학교 남학생 동아리의 회장인 프랭크(존 포스터)는 애덤(트래버 모건) 등 3명의 신입 부원을 데리고 마을 편의점을 찾아 “돈을 빼앗아오는 게 동아리 가입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케빈(루 테일러 푸치)이 점원의 총에 맞자 크게 다치고, 프랭크 일행은 파티가 열리고 있는 기숙사로 급히 자리를 피한다. 사건을 경찰에 알리고 케빈을 병원으로 후송하자는 애덤의 주장에도 프랭크는 자체적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애쓴다.

별것 아닌 소동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관련된 인물들 대부분이 파국을 맞게 되는 줄거리는 가이 리치 감독의 ‘록스톡 앤 투 스모킹 배럴’과 흡사하다. 워낙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80분이 8분처럼 느껴질 정도.

여기에 귀를 찢는 듯한 배경음악과 예상치 못한 웃음이 곁들여져 재미가 배가된다. 미국 윌 캐넌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1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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