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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건반의 음유시인 브람스에 말걸다

페라이어 '헨델 변주곡' 담은 음반 내

명징한 타건과 깊이 있는 연주로 ‘건반의 음유시인’으로 불려온 머레이 페라이어가 바로크와 낭만주의를 연결하는 브람스의 걸작 ‘헨델 변주곡’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브람스의 중·후기 대표곡인 ‘2개의 랩소디 작품 79’ ‘피아노 소품 작품 118 & 119’를 함께 수록했다.

1947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페라이어는 매네스 음대에서 호르쵸프스키에게 건반악기와 지휘, 작곡을 배웠고, 72년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인 전문 연주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우승 후 페라이어는 세계 곳곳에서 리사이틀을 하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90년 손가락뼈에 변형이 와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몇 년간 피아노를 떠나 있을 수밖에 없었다. 긴 치료 기간 동안 절망하지 않고 재기를 준비한 그는 90년대 후반 다시 돌아왔고, 2000년에 출시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은 빌보드 차트에 연속 15주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음반에는 두텁고 정갈하면서도 격정적인 피아니즘이 빛을 발한다. 여전히 자연스러운 크레센도와 섬세한 표현력, 훨씬 풍부해진 템포 루바토, 불꽃 같은 감성의 폭발은 예전 음반과 비교했을 때 훨씬 성숙한 내면의 변화를 보여준다.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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