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北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원심분리기 2000개 설치돼 가동중”

북한은 지난주 방북한 미국의 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에게 원심분리기 수백 개를 갖춘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여준 것으로 확인됐다.

헤커 교수는 2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영변에서 수백 개의 정교한 원심분리기가 설치돼 있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며 “이 원심분리기는 ‘초현대식 제어실’을 통해 통제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헤커 교수에게 “원심분리기 2000개가 이미 설치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헤커 교수는 북한을 떠날 때까지는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며칠 전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등 국제기구 조사관들이 북한을 마지막 방문한 지난해 4월까지는 대규모 핵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북한은 이후 급히 시설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속도로 봤을 때 북한은 핵실험 이후 가해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피해 외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NYT는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를 통해 자신들이 유엔 제재를 어기고 핵개발 프로그램을 강행 중임을 자인한 셈이다. 북한의 의도적인 공개는 대미 협상을 위한 전략, 또는 후계 체제 공고화를 위한 핵개발 강행으로 관측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