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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조성모 사흘뒤 ‘품절남’

탤런트 출신 구민지와 3년 비밀 열애 끝 27일 결혼

가수 조성모가 3년간 숨겨온 사랑의 결실을 거둔다.

그는 탤런트 출신의 구민지와 27일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07년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올가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 왔다.

조성모는 팬들에게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다는 평소 바람대로 22일 밤 미니홈피에 “저 결혼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예비신부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8월 한 방송에 나와 “만나는 사람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심사숙고해야 할 시기다. 여자를 만날 때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며 “방송에서 말하면 팬들에게 욕먹을 것 같다. 심각하게 관계를 이어 나간다면 말씀드리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말할 수 없다”고 교제 중임을 암시한 바 있다.

또 이상형에 대해 “예전에는 생머리에 착한 여자가 좋았는데 지금은 내게 없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내조를 잘하고 귀여움과 미모까지 겸비된다면 좋겠다”는 예비신부를 언급한 듯한 말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동료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조성모는 신부를 위해 직접 가사를 쓴 신곡 ‘온리 유’를 부를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연말 일정을 끝낸 후 내년 1월 떠날 계획이다.

1998년 데뷔한 조성모는 1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발라드 스타로 인기를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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