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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디캐프리오 ‘호랑이 보호’에 11억

[글로벌 엔터]세계 야생동물 기금 기부 행사 향하던 비행기 ‘아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호랑이들의 수호천사가 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피플은 이날 러시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야생 호랑이 보호를 위한 국제 회의에 참석한 디캐프리오가 세계 야생동물 기금(World Wildlife Fund)에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세이브 타이거스 나우(Save Tigers Now)’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배우 활동 외에도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최근 네팔과 부탄 등을 방문한 뒤 호랑이 밀렵 문제와 서식지 감소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디캐프리오는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러시아로 향하던 중 그가 탑승해 있던 비행기가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하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그는 “살짝 지각하긴 했지만 무사히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됐으니 다행”이라며 위트 있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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