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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박칼린 “신인가수 됐어요”

가수 임정희와의 듀엣곡 ‘아름다운 널’ 다음달 발표

KBS2 ‘남자의 자격’의 합창단을 이끌어 인기를 한 몸에 얻은 박칼린(사진 위)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대중음악계에 진출한다.

국내 대표 작곡가 김형석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박칼린은 다음달 초 가수 임정희와 듀엣곡 ‘아름다운 널’을 발표한다. 그동안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대를 이끌어 왔고, ‘남자의 자격’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합창단을 이끌고 지휘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싱글은 그의 목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며, 클래식이나 뮤지컬 음악이 아닌 대중가요를 처음으로 부른다는 데 기대가 쏠린다. 또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임정희와 호흡을 맞춘 것도 관심을 끈다.

음반 관계자는 “셀린 디온과 바버라 스트라이샌드가 함께 불렀던 ‘텔 힘’이라는 곡처럼 두 디바의 만남에 초점을 맞춰 웅장하고 깊이 있는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널’은 사랑에 빠진 친구에게 고백하라고 조언하는 내용으로 김범수의 ‘보고싶다’,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쓴 윤사라가 작사했다.

박칼린은 다음달 18일 시작하는 뮤지컬 ‘아이다’에 음악감독이자 국내 협력연출로 참여하며, 최근 에세이를 출간하고 CF 모델로 나서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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