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24일, 소방방재청은 연평도 주민에게 임시거처를 지원한다. 반면 대북 수해지원은 일부 민간단체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연평도 폭격으로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임시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목조 주택 15동을 이날 오후부터 연평도에 설치할 계획이다. 목조 주택은 18㎡ 규모로 주방과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금 한 돈(3.75g)의 도매가격(살 때)은 20만9000원을 기록하며 기존 기록(20만7900원)을 15일 만에 경신했다. 국내 금값 폭등세는 북한의 공격으로 국제 금시세가 오른 다데 국내 금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까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 대사는 반기문 유엔 총장과의 통화에서 23일(현지시간) “북한 공격의 심각성에 비추어 긴급회의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연평도 사태에 대한 외교적 대응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는 전반적인 상황의 추이를 보고 관련국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단둥에서 이뤄지던 대한적십자사(한적)의 대북 수해지원 물자 전달을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다. 인도가 중단된 물자는 한적이 지원키로 했던 시멘트 가운데 이미 북한에 보내고 남은 물량과 구호 의약품이다.
○…강원도는 금강산 등에 대한 솔잎혹파리 등 방제작업과 북 핵실험 등으로 한차례 미뤘던 ‘안변 송어양식장 조성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북한 신의주에 보내기로 한 밀가루 100t 반출을 중단했다. 반면 대구지역 남북 평화 나눔 운동본부는 북한 어린이 내복 보내기 사업 및 성금 모금을 예정대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