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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6발째부터 민가 공격…“전쟁이구나” 실감

포화의 화염과 검은 연기,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인천으로 탈출한 연평도 피난민들은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 속에서 악몽 같던 당시 상황에 치를 떨었다.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하는 태평호 선장 김길수(51)씨는 2차 포격까지 목격한 뒤 인천 연안부두로 탈출했다. 김씨는 “대피소까지 매캐한 연기가 들어와 숨 쉬기 어려웠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격훈련에 따른 해군의 요청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그는 숙소에서 잠을 청하려는 순간 ‘쾅’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깨져나가는 것을 보게 됐다. 밖에서도 구멍가게인 대성상회, 면사무소 뒤편 등에 포탄이 떨어지는 것을 직접 봤다. 그는 “일단 밖으로 나왔지만 무슨 상황인지 몰라 우왕좌왕했다”고 혼란스럽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무진호 선주 김성식(49)씨도 전날 선원 4명과 민간인 15명을 태우고 인천으로 피난했다. 그는 선착장 50여m 앞 자신의 어획물 상자도 싣지 못하고 급히 나왔다. 김씨는 “6발째부터 군 부대가 아닌 민가 쪽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제야 ‘전쟁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사태가 지난 지도 얼마 안됐는데 또 이런 일이 터져 답답할 뿐”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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