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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보금자리발’ 주택시장 훈풍 부나

3차 3곳 청약 예상밖 인기…최고 10대1 “집값 떨어지면 어쩌나 불안감 줄어들어”



서울항동, 하남 감일, 인천 구월 등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의 사전예약 신청 접수가 특별ㆍ일반공급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주택시장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아파트의 거래가 소형 위주로 살아나면서 시장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고, 높은 전셋값도 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매 수요를 자극해 일반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1순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5곳 가운데 ‘서울보다 가까운 서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하남 감일은 어느 정도 인기를 끌겠지만 인천구월, 서울 항동은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입지 조건도 썩 좋지 않은 데다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19일 마감한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인천 구월 A1블록을 뺀 3개 지구 모든 단지에서 미달 물량이 생기지 않았다. 이어 신청 접수한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서울 항동은 2개 단지 모두, 인천구월은 5개 단지 중 1곳, 하남 감일은 7개 단지 중 3곳에서 신청자가 몰려 일반공급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

23일 시작된 일반공급에서도 1576가구 모집에 5537명이 신청해 평균 3.5 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항동(4.33 대 1)은 2개 블록, 4개 타입이 모두 1순위에서 배정 물량의 120%를 넘겼고, 하남 감일(4.22 대 1)도 7개 블록, 11개 타입 중 B5블록 74㎡를 빼고는 2순위에 차례가 돌아가지 않았다. A4블록 59㎡는 44가구 모집에 467명이 몰려 10.6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지난 5월 말 2차 지구 사전예약 신청을 받았을 때 실수요자들이 보인 싸늘한 반응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 예상 뛰어넘은 청약 열기

당시 서울 내곡 및 세곡2지구, 경기 부천 옥길, 남양 주진건,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등 6개 지구에 6338가구의 일반공급 사전예약 물량이 배정됐으나 ‘서울 쏠림’ 현상으로 실수요자들이 서울 2곳을 제외한 경기 6곳을 외면해 21%에 달하는 1333가구가 미달했다.

특히 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하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2, 3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이 발생해 시장에 충격을 줬었다. 이는 특별공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문가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24일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교해 크게 낮지 않고 84㎡형도 없어 1순위에서 마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했었다”면서 “실수요자들이 예상보다 많이 움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연구소장도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이 분양시장에 투영된 것”이라며 “분양을 받고 나서 집값이 내려갈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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