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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크린, 늦가을엔 ‘사랑’ 할거야

‘쩨쩨…’ ‘김종욱…’ 등 4편 잇따라 개봉돼

로맨틱 코미디물들이 가을의 끝자락에 대거 쏟아지고 있어 영화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선균·최강희 주연의 ‘쩨쩨한 로맨스’와 공유·임수정 주연의 ‘김종욱 찾기’가 다음달 2일과 9일 차례로 공개된다.

24일 개봉된 한석규·김혜수 주연의 ‘이층의 악당’은 약간의 미스터리를 가미한 스크루볼 코미디이지만, 극 중 두 남녀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로맨틱 코미디의 달콤쌉싸래한 분위기를 짙게 뿜어낸다. 이 밖에 시트콤 ‘프렌즈’의 제니퍼 애니스턴이 남자친구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기를 가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스위치’가 ‘쩨쩨한…’과 같은 날 개봉된다.

12월 성수기를 앞두고 이 같은 로맨틱 코미디물들이 한꺼번에 관객들과 만나는 이유는 계절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변화 때문이다.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옆구리가 허전해진 미혼 남녀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로맨틱 코미디로 향한다는 것이다.

오랜 역사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뉴욕의 가을을 배경으로 했던 멕 라이언·빌리 크리스털 주연의 ‘해리가 샐리가 만났을 때’가 1989년 11월에 개봉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로맨틱 코미디는 늦가을에 제격’이라는 공식이 20년 넘게 국내 극장가에서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추석 연휴와 연말에 흥행 기대작들이 몰리면서 생겨난 ‘틈새 시장’을 노리는 배급사들의 전략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종욱 찾기’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0월과 11월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여겨지만 이제까지 살펴보면 흥행작들이 의외로 대부분 이 시기에 탄생했다”며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많지 않은 제작비로 탄탄한 완성도를 뽑아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늦가을에 주로 개봉되는 이유”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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