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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가격 근심 덜어내고 부활한 ‘수제 명차’

[드림카 열전]- 폭스바겐 페이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모델인 ‘페이톤’이 최근 새롭게 태어났다. 전 모델이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페이톤은 지금까지 폭스바겐의 자부심이면서도 동시에 근심거리였다. 대중차를 지향하는 브랜드에서 내놓는 럭셔리 상품군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상품성에도 판매량은 많지 않았다. 특히 폭스바겐의 가족 브랜드 가운데 벤틀리, 아우디와 같은 고급 차가 있었던 것도 페이톤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신형 페이톤은 이런 애매한 상황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과 성능은 향상됐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제적인 대형차’라는 틈새시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외관의 경우 각이 잡힌 특유의 웅장함에 최근 유행하는 유선형 라인을 접목, 존재감을 더했다. 목재 마감재를 충분히 활용한 실내 역시 ‘고급차란 이런 것’이란 메시지를 던진다.

시승한 V8 4.2 모델은 최고출력 335마력·최대토크는 43.8kg.m의 가공할 힘을 발휘했다. 차체가 크고 무거워 초반 민첩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만 이후에는 거침이 없다. 언덕, 커브, 빗길 등 다양한 도로 상태에서도 독일 세단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고속 주행 시에도 잡음이 들리지 않았고 서스펜션과 핸들은 여성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줄 만큼 부드러웠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마사지 기능은 보너스.

공인 연비는 대형차답게 6.6km/ℓ에 그쳤지만 실제 연비는 15%가량 좋은 것 같다. 가격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 20%가량 싸다. V6 3.0 TDI가 9130만원, V8 4.2는 1억1280만∼1억3790만원.

/박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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