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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시크릿 가든’ 게시판 달군다

현빈·하지원 ‘바디 체인지’ 시청자 “기대” “당혹” 분분

SBS 주말극 ‘시크릿 가든’ 열풍이 심상치 않다.

방영 4회 만에 20%대를 돌파한 데 이어, 27일 전국 시청률 23.6%(AGB닐슨 기준)로 자체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시청률보다 더 뜨거운 것은 온·오프라인상의 인기다. 매회 방송 직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데다 드라마 게시판까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녀 주인공 김주원(현빈)과 길라임(하지원)이 산장에서 받은 약술을 마신 뒤 영혼이 뒤바뀌며 본격적인 ‘보디 체인지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방송 첫 회부터 ‘까도남’의 매력을 발산해 온 현빈은 깜찍한 표정과 여성스러운 제스처로 전혀 예상치 못한 연기 변신을 했다. 터프하지만 여린 감성을 지닌 라임 역의 하지원 역시 ‘쩍벌남’ 포즈를 취하는 등 거침없는 남자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현빈과 하지원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놀랐다” “마치 새로운 드라마 한 편이 또 시작된 느낌”이라는 기대와 “더 이상 현빈의 카리스마는 못 보는 건가” “갑자기 판타지 드라마가 된 것 같아 당혹스럽다”는 우려가 교차했다.

/전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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