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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반총장 생체정보 수집” 지시하기도

한·미, 북한 붕괴 대비 통일한국 논의 이란, 유럽 타격용 미사일 北서 입수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 270개 해외 공관과 주고받은 외교 전문 25만여 건을 공개, 논란이 일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이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서방 주요 매체들에 막대한 양의 외교 전문을 제공했다. 특히 폭로된 전문에는 한반도 관련 내용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기술, ‘통일 한국’ 대비 전략 등이 이들 외교 전문에 언급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2007년 11월 3일 주 중국 대사관에 전달한 기밀 외교 전문에서 베이징을 경유해 이란으로 갈 예정이었던 북한 미사일 부품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중국 정부에 이를 차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 2월 24일 전문에는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19기의 BM-25 기종 미사일을 도입했으며, 이는 모스크바와 서유럽 주요 국가의 수도를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미사일인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국 정부는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엔 최고위층 인사들의 정보 수집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폭로된 외교 전문 가운데 반 총장의 조직 운영과 의사결정 스타일, 유엔 사무국에서 영향력은 물론 생체 정보까지 수집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 국무부가 요구한 정보는 신용카드 번호, e-메일 주소, 전화와 팩스 번호 등이며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주재 외교관들에게 보낸 명령에서는 고위 인사들의 DNA와 지문, 홍채 인식 정보도 모으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이 경제난과 권력승계 문제로 붕괴할 것을 고려, ‘통일 한국’의 전망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지난 2월 본국 정부에 보낸 문건에서 한국 정부가 통일에 대비해 중국에 대한 경제적인 유인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위키리크스의 외교전문 공개가 미국 외교관과 정보 전문가를 비롯해 민주주의와 개방된 정부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에 온 각국 인사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분별하고 위험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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