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야구영화 ‘미스터 고’ 3D로 쏜다

‘국가대표’ 흥행감독 김용화, ‘제7구단’ 스크린 옮겨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의 ‘흥행 제조기’ 김용화 감독이 3D 영화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연출자가 3D로 작품을 찍기는 그가 처음이다.

김 감독은 ‘미스터 고’를 3D로 스크린에 옮긴다. 지난여름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해, 얼마 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테스트 촬영을 시작했다. 데뷔작 ‘오!브라더스’부터 내리 세 작품을 함께한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투자와 배급을 맡았으며, 내년 개봉 예정이다.

허영만 화백의 인기 만화 ‘제7구단’이 영화의 원작이다. 프로야구 만년 꼴찌 구단에 고릴라 용병 미스터 고가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포복절도할 해프닝을 그렸다. 프로야구 초창기였던 지난 1980년대 만화 잡지에 연재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3D 촬영과 더불어 극 중 고릴라는 컴퓨터그래픽에 애니매트로닉스를 곁들여 만들어낼 계획이다. 애니매트로닉스는 로봇을 이용한 일종의 특수효과 기법으로 지난해 ‘차우’에서 한 차례 시도됐다.

김 감독은 “3D로 만드는 게 주된 목표는 아니다.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선택했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기술적인 문제점들이 자주 불거지고 있으나 차츰 해결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어려움이 많지만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주경중 감독이 ‘나탈리’에 이어 3D로 연출하겠다고 밝힌 ‘현의 노래’는 현재 제작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당초 이달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10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 유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일부 출연진의 하차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김 감독의 이번 작품이 한국 영화계의 3D 제작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