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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음지학교 통쾌한 반란

교육기반 열악 농촌·도시 변두리 17개교 사교육없이도 '그들만의 비법' 최고 성적

‘음지 학교’들의 통쾌한 반란이 시작됐다.

교육기반이 열악한 농촌 및 도시 영세민 밀집 지역 학생의 기초학력이 눈에 띌 만큼 향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학력 향상 중점 학교 우수 사례로 선정된 17개 학교는 사교육의 영향권 밖에서 스스로 ‘성적 올리는 비법’을 연마했다.

이들 학교는 낡은 시설, 학생·교원 수 감소, 높은 결손가정 비율, 미약한 지원 등으로 대부분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 하지만 학교장·교사의 노력과 학생·학부모의 신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현저하게 개선하는 나름의 교육혁명을 일궈냈다.

인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에 있는 가정고는 학생 수준에 따라 학생을 ‘점프 업 반’ ‘테이크 업 반’ 등으로 수준별 수업을 하는 동시에 학생과 인턴교사 2명, 대학생 1명이 조를 이뤄 일대일 멘토링 지도를 했다.

도심 속 미니학교인 대전 선화 초등학교(전교생 220명)는 ‘도전, 특기인증제’ 등으로 학생들의 사기를 올렸다. 우수 학생이 인근 특목고로 전학해 학습동기가 떨어졌던 경기 퇴계원고는 학습전략검사(MLST), 종합진로검사 등을 통해 개인별 학습 습관을 파악한 후 학습 전략을 수립하게 함으로써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

맞벌이 근로자 가정 자녀가 많은 충남 오목 초등학교는 ‘방과 후 학력점프 프로젝트’를, 면 소재지에 위치한 전북 금마 초등학교는 인턴교사와의 ‘신나는 공부방’을 가동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전국 기초학력 미달학생 2년새 절반 감소

이와 함께 전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2년 연속 감소해 3%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기초학력 미달 초·중·고 학생은 평균 3.7%로 2008년 7.2%, 지난해 4.8%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역별 성적은 16개 시·도(초·중·고) 및 180개 지역 교육청별(초·중만 해당)로 발표됐다. 먼저 16개 시·도별로 보면 초6과 중3의 경우 충북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각각 0.6%, 3.7%로 가장 낮았으며 광주(초6, 1.9%)와 전북(중3, 7.3%)이 가장 높았다. 고2는 광주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1.6%로 가장 낮은 반면 서울이 6.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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