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YB가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로 새로운 형태의 연말 콘서트를 연다.

30∼31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록 뮤지컬 갈라 콘서트’라는 부제를 붙인 ‘아수라장’이다.

짧지 않은 15년의 활동을 중간점검하는 뜻을 담아 이 같은 브랜드의 공연을 만들게 됐다. 공연은 록밴드가 배출했던 각종 히트곡이 연주되는 형태와 더불어 중간 중간 뮤지컬이 들어가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밴드의 리더 윤도현은 그동안 록 보컬리스트와는 별도로 뮤지컬계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벌여왔다. ‘개똥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하드록카페’ ‘헤드윅’ 등에서 당당한 주역으로 무대를 압도한 경력을 이번 공연에서 한껏 펼쳐 보일 전망이다.

공연 관계자는 “윤도현이 활약했던 뮤지컬 일부 장면이 이번 콘서트에서 재현될 예정”이라며 “밴드의 역사와 내공을 총망라하는 공연물로, 15주년 기념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