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임수정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김종욱 찾기’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오는 8일 공개된다.

이 영화의 홍보사는 1일 “지난 주말 서울·부산·대구 등에서 열린 유료 시사회의 반응이 너무 좋아 개봉일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료 시사회는 이례적으로 5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먼저 본 관객들의 호의적인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하루라도 빨리 상영을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는 자체 분석에 의해 개봉일 변경이 이뤄졌다.

인기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같은 제목의 뮤지컬에 등장했던 오만석·신성록·원기준·정성화가 잠깐씩 나와 시선을 잡아챈다. 이들은 뮤지컬의 연출을 맡았던 장유정 감독의 영화 데뷔를 축하하는 차원에서 카메오 출연 제의를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맨 정준하와 인기 모델 출신 서지호, ‘주몽’의 원기준 등도 힘을 보탠다.

이미 각종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는 인기 열풍이 수치로 점쳐지고 있다. CGV의 ‘12월 둘째주 가장 보고싶은 영화’ 설문조사에서 37.68%로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맥스무비에서도 41.0%로 정상에 올랐다.

고지식한 성격 탓에 회사에서 쫓겨난 ‘바른 생활 사나이’ 한기준(공유)이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열어 뮤지컬 감독 서지우(임수정)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