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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승연 “제 팔자가 세서…”

비자금 의혹 검찰 소환

비자금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일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김 회장에게 협력사 한유통과 계열사 드림파마에 2900여억원을 부당 지원하고 차명계좌로 690여억원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캐물었다.

검찰은 김 회장이 비자금으로 정관계 로비를 했을 개연성을 조사했으나 돈의 용처와 관련해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2002년 대한생명 인수 로비와 2007년 보복 폭행 사건에 이어 수차례 수사를 받게 된 심정을 묻는 말에는 “제 팔자가 세서 그런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