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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외고 중간=일반고 상위 16%

수능성적 분석…언어 6점·외국어 10점 격차

외국어고교에서 딱 중간에 해당하는 학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일반계 고교에 가면 상위 16%에 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학력차이는 지도방법 보다는 우수한 학생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연세대 강상진 교수는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수능 및 학업성취도평가 분석연구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5·31 교육개혁 이후의 고교간 교육격차 추세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1995년 문민정부의 5·31 교육개혁 발표 이후 2010학년도까지 16년간 고교 유형에 따른 수능평균점수(언어·수리나형·외국어 영역) 추세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일반계 고교와 외고의 수능평균 차이는 16년간 평행 추세를 보이며 언어영역은 평균 6점 내외, 수리와 외국어는 각각 10점 안팎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2002학년도부터 2005학년도까지는 언어, 수리, 외국어 모든 교과에서 ‘국제고→과학고→외고→자사고→일반계고’의 순으로 수능평균점수 서열화가 이뤄졌다.

눈에 띄는 점은 특목고의 ‘목적’에 걸맞은 영역별 비교우위가 거의 없고 심지어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외고 학생의 외국어 영역 성적은 2006학년도까지 66∼59점으로 과학고(71∼60점)에 비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뒤졌다가 2007학년도부터 2∼8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제고 학생은 2005학년도까지는 수리 영역에서 69∼66점으로 과학고 학생들(68∼63점)을 앞질렀다. 이 같은 현상은 특목고 교육과정의 특수성과 수능점수와의 연관도가 매우 낮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강 교수는 “특목고 학생의 우수한 수능성적은 교육과정 운영의 효과라기보다는 전국수준 또는 광역시와 도 단위 전체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선발효과’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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