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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여직원에 “리얼 야동 보여달라”

의사·교수 등 성희롱 발언 ‘인권위 사례집’ 공개

사회복지법인 대표나 대학교수, 의사 등 사회지도층의 성희롱 발언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공개한 ‘성희롱 권고결정 사례집’에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인권위가 시정 권고하거나 성희롱으로 인정한 사건 18건이 수록됐다.

사례집에 따르면 2008년 6월 산업시찰을 하고 돌아오는 관광버스 안에서 남성 공무원이 여성 반장 4명을 포함해 30여 명이 탄 버스에서 상의를 벗고 집단적으로 춤을 췄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맥주 캔을 흔들어 술을 뿌리는 등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도 했다.

인권위는 “장거리를 운행하는 버스에서 좁은 공간에 있는 여성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피진정인 3명의 성희롱 행위에 경고 조치하고 성희롱 예방교육을 이수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한 대학교수는 수업 도중 여학생에게 “술 따르는 데서 일하고 싶으세요. 요즘은 술집에서 일하면 2차도 나간다는데”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가 인권위의 경고를 받았다.

한 피부과 의사는 회식 중 여성 피부관리사에게 배우자와 성관계 장면을 연출해 보라는 의미로 “리얼 ‘야동’을 보여달라” “누워서 하는 것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섹스”라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 인권위가 특별인권교육 수강을 권고했다.

한편 인권위가 2004년부터 10월 30일 현재 접수한 성희롱 사건 총 751건 중 피해자의 97.3%(731건)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희롱은 직장 내 상하관계(65.2%)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직장 내 동료 관계(10.7%), 교육 관계(8.3%)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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