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극장가 12월도 ‘男보란듯’

‘쓰리 데이즈’‘황해’‘아메리칸’등 남성스타 홍수속 여배우 작품 ‘기근’



12월 극장가도 ‘남자 세상’이다.

남성 톱스타들이 관객 몰이를 주도해온 올 한 해의 ‘흥행 트렌드’가 12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러셀 크로·리암 니슨 주연의 스릴러 ‘쓰리 데이즈’와 차태현 주연의 코미디 ‘헬로우 고스트’(이상 22일 개봉), 하정우·김윤석 주연의 ‘황해’(23일)가 차례로 크리스마스 극장가를 장식한다.

세밑도 상황은 비슷하다. 심형래 주연의 코미디 ‘라스트 갓파더’와 조지 클루니 주연의 액션 스릴러 ‘아메리칸’(이상 30일)이 흥행 대결을 펼친다.

이 와중에 국내 여배우가 비중 있는 캐릭터로 출연하는 영화는 씨가 마르다시피 했다. ‘원톱’ 여배우의 대명사 김윤진이 딸의 생명을 건지려 고군분투하는 엄마로 나오는 ‘심장이 뛴다’가 내년 1월 6일 홀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국외 여배우로 눈을 돌리면 앤절리나 졸리가 조니 뎁과 호흡을 맞추는 ‘투어리스트’가 9일 공개되지만, ‘남자 세상’을 뒤엎기는 역부족이다.

이처럼 연말 성수기의 ‘여배우 전멸’ 현상을 부추기는 주된 이유로 로맨틱 코미디의 감소 추세를 들 수 있다. 추석 연휴의 ‘시라노;연애조작단’부터 ‘쩨쩨한 로맨스’와 ‘김종욱 찾기’까지 명맥은 간신히 이어오고 있지만, 폭넓은 연령대의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는 데는 화끈한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을 두루 갖춘 남자 배우 위주의 영화보다 열세일 수밖에 없다. 많은 제작사들과 투자·배급사들이 여배우가 중심인 로맨틱 코미디를 연말 상영작 목록에서 제외하는 이유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극소수의 여배우를 빼고는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하물며 흥행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한 연말 성수기에는 상영을 피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