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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대공원 곰 ‘청계산 탈출’

300여명 추격에도 못잡아 “눈 마주치지 말고 피해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6살짜리 수컷 말레이곰 1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인근 청계산으로 달아나 서울대공원 측과 소방당국, 경찰 등이 포획에 나섰다.

6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무게 약 30㎏의 검은색 말레이곰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대공원 우리에서 벗어나 6㎞ 떨어진 의왕시 청계동 청계사와 청계산 정상을 거쳐 달아났고 오후 5시께 수색 헬기에 의해 청계사 입구 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 곰은 평소 야외 방사장에서 사육됐으나 이날은 방사장 청소를 하려고 격리된 내실에 옮겨졌다가 직원들이 청소하는 사이 T자형 고리가 걸린 문을 몸으로 밀어 열고 도망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소방헬기 1대와 소방·경찰관 200여 명, 서울대공원 직원 120여 명이 청계산 예상 이동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물구조협회 엽사 5명도 급파됐지만, 포획에는 실패했다.

경찰과 의왕시청은 청계산 입구를 막아 등산객들의 입산을 통제하고 산림감시원 등을 파견해 등산객들을 긴급히 하산시켰다.

오후 6시 날이 저물며 서울대공원 사육사와 수의사 등 2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수색인원과 헬기는 철수했으며, 7일 오전 6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의왕시청 등산휴양림과 관계자는 “곰을 만나면 눈을 마주치지 말고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말레이곰은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종으로 몸집이 작고 온순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공원은 곰이 탈출하고 나서 자체포획에 나섰다가 여의치 않자 1시간20분이나 지나 소방서에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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