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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내분 3개월 만에 봉합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사퇴…은행은 배임·횡령 고소 취하



신상훈(사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내분 사태가 3개월 만에 수습 단계에 들어갔다.

신 사장은 사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라응찬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이사직을 유지하고 경영 안정을 위해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동반 사퇴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신 사장과 이 행장은 지난 4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화해하기로 했다. 양측은 조직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데다 검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신한은행이 9월 2일 신 사장을 부당대출과 자문료 횡령 등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고소는 라 전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의 ‘권력 갈등’으로 비화했고, 시민단체는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는 등 사태가 확산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9월 14일 신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켰고 라 전 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10월 30일 사퇴했다. 라 전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집행정지 3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결국 신 사장의 사퇴로 내분은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변수로 아직 남아있다. 우선 문제가 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9일 3차 회의를 열어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현행 2명(회장, 사장)의 대표이사 체제를 ▲회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거나 ▲사장이나 회장직 중 하나를 없애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라 전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또 한차례 고비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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