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사진 오른쪽)과 박진영, 드라마와 가요를 대표하는 두 ‘거물’이 한자리에 나선다.

이들은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새 드라마 ‘드림하이’의 제작발표회에 동반 참석한다.

공동 제작과 출연을 겸하는 두 사람은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제작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2007년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 이후 연기 활동 대신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집필과 출간에만 전념한 배용준에게 이번 제작발표회는 3년 만의 공식 석상으로, 연기 재개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극 중 기린예고의 이사장 정하명으로 출연해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따뜻한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엉뚱하면서도 코믹한 영어교사 양진만 역을 맡아 연기자 변신에 도전하는 박진영 역시 배용준과 더불어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그는 대본 연습 첫날부터 빠짐없이 참여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얼마 전 전해졌다.

2PM의 택연과 우영, 미쓰에이의 수지, 티아라의 은정, 아이유 등 여러 아이돌 스타와 드라마 ‘자이언트’의 ‘명품 아역’ 김수현 등이 출연할 ‘드림하이’는 내년 1월 3일부터 16부작 미니시리즈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