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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술·담배 소비비중 사상 최저

의료비 지출 첫 10조 넘어

우리 국민의 소비생활에서 술과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의료비 지출액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류·담배 소비액은 3조4900억원으로 국내 소비지출 148조6000억원의 2.35%를 차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류·담배 소비는 1980년대 초반까지 6%를 넘었으며, 75년 4분기에는 8%대에 달할 정도로 한때 우리 국민의 주요 지출 품목이었다. 당시로선 식료품·음료(37.03%), 의류·신발(10.91%), 음식·숙박(10.22%) 등 의식주 다음으로 큰 비중이었다.

물가 변동을 고려한 술·담배의 실질 지출액의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지출이 경기 회복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로 국내 희석식 소주와 맥주 출고량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89만9000㎘와 138만8000㎘로 작년 동기 출고량의 95.9%와 98.2%에 그쳐 감소세를 나타냈다.

담배 소비와 관련해서도 KT&G 관계자는 “매년 초 금연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는 경향이 있으며, 건강에 대한 염려로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소득 증가와 더불어 소비 규모가 커졌음에도 술·담배 소비 비중이 크게 낮아진 것은 관련 지출은 그만큼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료비 지출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여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의료·보건 명목 지출액은 3분기 10조6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었다. 총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치(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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