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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강모-조필연 ‘7개월 복수극’ 끝났다

SBS ‘자이언트’ 어제 종영 높은 시청률 등 화제 조명



SBS 월화극 ‘자이언트’가 7일 60회를 끝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970∼80년대 서울 강남땅 개발기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이 드라마는 중·장년층과 젊은층 시청자의 지지를 골고루 얻었고, 30%가 넘는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자이언트’가 남긴 빛과 그늘을 되짚어봤다.

◆ 정보석 악역 변신 성공, 황정음·주상욱 등 젊은 피 발굴

방송 초반 MBC ‘동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자이언트’가 뒷심을 발휘한 데는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숱한 역경을 헤쳐나가는 주인공 이강모 역의 이범수는 청년 강모를 시작으로 삼청 교육대와 제임스 리를 거쳐 한강건설 사장에 오르는 과정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표현했다.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남긴 이는 조필연 역의 정보석이다. 악랄함의 결정판을 보여주는 열연 덕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필연은 언제 죽느냐”는 항의 글이 끊이지 않았을 정도다.

극 초반 캐스팅 논란에 시달렸던 황정음과 주상욱도 드라마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다. 특히 이들의 애절한 로맨스는 자칫 ‘남자들의 이야기’로만 여겨질 수 있던 드라마에 말랑한 재미를 더했고, 여성 시청자층을 흡수하는 데도 한몫을 했다.

◆ 이명박 대통령 미화 논란

‘자이언트’는 건설업계를 배경으로 성공한 남자의 이야기란 줄거리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냐는 구설과 함께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방영 전부터 확산한 이 같은 논란은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전하는 데 실패하면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아야 했다. 여기에 월드컵 중계로 결방되면서 극의 흐름이 끊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인식 PD는 “근거 없는 루머와 선입견을 오로지 내용으로 불식시킬 수밖에 없던 과정은 아득하고 외롭게 느껴졌다”며 “시청자의 힘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깨어져 가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말도 못하게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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