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자이언트’는 떠났지만 그 빈자리는 곧 채워진다. 지난해 최고 화제작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아테나:전쟁의 여신’이다. 7일‘자이언트’가 40%의 높은 시청률로 대미를 장식하며, 황금 바톤을 이어 받게 됐다.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3’를 짚어봤다.
정우성·수애 ‘액션·러브’
가장 기대되는 대목은 일명 ‘안구정화커플’로 불리는 정우성과 수애의 컴백이다. 무려 1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정우성은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다져온 역량과 감성을 모두 쏟아내겠다는 다짐으로 스타일리시한 액션신에 몸을 던졌다.
수애는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버릴 참이다. 제작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고난도 액션신과 수애표 눈물 연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둘은 해외 촬영을 통해 다진 찰떡 호흡으로 이병헌-김태희 커플 못지 않은 러브 라인을 예고한 바 있다.
보아 등 특급 카메오로
블록버스터 드라마 답게 카메오도 초특급이다. 첫회 등장하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비롯해 가수 보아, 배우 이보영, 진구, 개그맨 김병만 등이 적재 적소에 투입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아이리스’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던 김소연과 김승우의 특별 출연은 두 시리즈가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마무리 되는 데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또 유동근, 김영애, 이정길 등 뚜렷한 존재감과 강한 흡입력을 지닌 중견 배우들의 연기 대결도 눈여겨 볼 만하다.
그림같은 5개국 풍광
극중 캐릭터들이 소속된 조직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NTS로 탈바꿈한 만큼,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세계 정세를 반영한 스토리 라인을 내세웠다. 아시아를 뛰어 넘어 이탈리아와 뉴질랜드, 하와이, 일본 등 5개국의 화려한 풍광은 연말 안방극장에서 세계 여행을 즐기는 기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