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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마약연루 연예인에 ‘안될 2가지’

탤런트 김성민과 가수 크라운제이의 마약 파문으로 연말연시의 연예계가 들뜨기는커녕 뒤숭숭하기 짝이 없다. 가뜩이나 날도 추워졌는데 추가로 적발되는 연예인들이 더 있을까 몸 사리는 흔적이 역력하다.

김성민과 크라운제이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터라 팬들의 실망과 충격이 더 크다. 특히 김성민은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합창단’ 편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감동과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 사건이 벌어져 배신감마저 안겨주고 있는 듯싶다.

마약 관련 추문이 전해질 때마다 되풀이되는 현상이지만, 사건의 본질과 아무런 관계없는 분석과 전망이 쏟아져나와 살짝 당황스럽다.

여자친구와 헤어져 심적 고통이 컸다, 내지는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등의 뒷이야기는 행동의 배경을 약간이나마 설명할 수는 있지만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렵다.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네티즌 대부분의 의견인 양 동정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 마약 관련 범죄에, 그것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연루됐다면 일벌백계가 단호하게 이뤄져야 한다.

같은 사안으로 한 번 이상 벌을 주지 않는다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무시되는 듯한 분위기도 씁쓸하다. 마약 사건에 한 번이라도 관련됐던 연예인들은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되풀이되고 있어서다.

같은 범죄를 반복하면 모를까, 제대로 죗값을 치렀다면 ‘갱생’의 기회를 주는 게 법치주의의 근본 이념이다. 어두웠던 과거를 충분히 반성하고 자숙한 이들까지도 사건이 터질 때마다 도매금으로 묶어 ‘연예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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