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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내년 3.5%까지 오를 듯

‘유럽 재정위기·北 리스크 복병’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

지난 7월과 11월 한 차례씩 인상됐던 기준금리가 이번 달에는 연 2.50%로 동결됐다. 국내외 금융시장과 경기가 불안해짐에 따라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신중론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세계 경기의 둔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부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물가 급등세가 주춤하고 국내 경기의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내년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지에 쏠리고 있다.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인 채권금리를 감안할 때 기준금리가 마냥 제자리 걸음을 하는것 또한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파른 인상보다는 올해 하반기처럼 분기에 한 차례씩 올리는 점진적인 행보를 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수준은 내년 중 3.25∼3.50%까지 오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대우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조금 들썩이는 모습이지만 단기간에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기준금리는 내년 2분기부터 분기마다 0.25%포인트씩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4% 안팎으로 추정하는 견해가 많다. 결국 내년에 금리를 더 올려도 적정 수준에는 못 미치는 금융 완화적인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름대로 계산한 중립적 기준금리 수준의 방향으로 가겠다”며 “다만 폭과 속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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