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스나입스 한인 아내 “억울”

[본지 단독 인터뷰]“‘세금탈루’ 남편 3년형은 인종차별 탓” 증거 공개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의 아내 니키 박(37·한국명 박나경)이 세금 탈루 혐의로 3년 실형을 선고받은 남편이 인종차별과 정치적 목적의 희생양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박씨는 9일(한국시간) 메트로신문과 전화로 진행된 단독 인터뷰에서 “스나입스는 미국 언론과 각종 외신에 보도된 바와 달리 일방적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의 발단, 부당한 기소, 납득할 수 없는 재판 과정과 선택처벌 등에 관해 상세히 밝히며 이와 관련된 정리 자료도 e-메일로 보내왔다.

박씨에 따르면 스나입스의 재무 업무를 담당한 E씨가 반세금 운동단체 주동자로 밝혀져 기소되면서 사건은 시작됐고, 미연방세무국은 E씨가 관리하던 4000여 명의 유명인 중 유일한 흑인인 스나입스만을 지목해 E씨와 같은 8가지 혐의를 씌웠다.

스나입스는 2008년 1월 세금사기 및 운동 가담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지만, 소득세 신고 누락에 대해서는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여러 백인 유명인들과 달리 민원처벌(벌금 및 밀린 소득세 추징)이 아닌 3년 징역형을 받았다.

박씨는 “12명의 배심원 전원이 백인이었다. 그중 9명은 남편의 혐의에 무죄 입장을 밝혔지만, 3명의 배심원이 재판서약을 어기고 재판 전부터 유죄를 고수했다는 사실을 2명의 배심원이 고백했다”고 말했다.

스나입스는 이 같은 문제 지적에도 재심 신청을 기각당하고 9일(현지시간) 펜실베니이아주 교도소에 자진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대법원 상고를 목적으로 보석신청을 해둔 상태로 교도소행은 당분간 미뤄질 것이라고 박씨는 전했다.

박씨는 “남편이 7일 CNN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이번 판결이 불합리함을 밝혔고, 많은 사회인권단체가 구명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