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20억원을 쏟아부어 올 연말을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10∼1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이문세 더 베스트’는 이름 그대로 데뷔 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3회 공연 총 3만 석 티켓의 매진이 임박했다.

공연에는 40인조 오케스트라와 빅밴드, 안무, 합창단 등 150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음향, 조명, 영상, 특수효과 스태프까지 합하면 200명이 넘는 인원이 공연에 투입된다.

중·소극장 위주로 관객과 교감하는 콘서트를 지향해온 그는 오랜 시간 함께 노하우를 쌓아온 스태프와 지금까지 공연의 결정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이문세는 대표적인 공연 브랜드 ‘이문세 독창회’를 통해 1998년부터 300회 공연, 유료관객 40만 명을 기록했다. 또 ‘붉은 노을’이라는 타이틀로 1년6개월 동안 10만여 관객을 불러모았다.

7개월 동안 연출부터 진행까지 직접 챙기며 준비해온 이문세는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사랑이 지나가면’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서울 무대를 마친 후 24∼25일 부산 벡스코 무대에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