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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일 총리 자위대 파견 발언 뜬금없어”

정부 “거론된 적도 없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의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 방안을 한국 측과 논의할 것”이란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한·일 간에 이 문제에 대해 협의된 바가 없으며 일본 측으로부터 제기된 것이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민감한 안보현안에 대해 일본 총리가 그런 발언을 불쑥 꺼낸 게 황당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현실성 있는 얘기가 아니다”고 말했고, 국방부 고위 관계자 역시 “들어본 바 없고 거론이 된 적도 없으며 실현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기반이 취약한 일본 민주당 정권이 보수층을 겨냥해 돌출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