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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흥행전선 뜰 ‘강-이 연합군’

다음달 ‘글러브’‘평양성’ 개봉 새해 ‘한국 영화 쌍끌이’ 다짐



한국 영화계의 양대 ‘흥행 제조기’이면서 ‘절친’으로 소문난 강우석 감독과 이준익 감독이 ‘강-이 연합군’을 결성한다.

강 감독은 지난주 “신작 ‘글러브’가 이 감독의 ‘평양성’과 같은 날인 내년 1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라며 “두 편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새해 초 한국 영화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모두 잘해보기로 (이준익 감독과) 다짐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글러브’의 개봉일이 확정되고 나서 이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끼리 맞대결을 벌인다는 게 모두에게 손해일 것 같으니 개봉 시기를 서로 조정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 그러나 이 감독이 “배급사(롯데엔터테인먼트) 사정으로 정말 어렵다”고 양해를 구하자, 두 사람은 “어차피 주 관객층도 다를 것 같으니 ‘쌍끌이’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괜찮겠다”며 마음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20년 넘게 진한 우정을 다져온 이들은 강 감독이 1960년생으로 이 감독보다 한 살 어리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다. 이 감독은 ‘왕의 남자’로 1000만 흥행 신화를 기록하며, 당시 투자와 배급을 맡았던 강 감독 소유의 시네마서비스를 경영난에서 구해냈다. 앞서 강 감독은 이 감독의 회사 형편이 어려울 때마다 선뜻 거액을 빌려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강 감독은 “나와 이 감독 같은 중견 감독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국 영화계가 풍성해진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재영·유선 주연의 ‘글러브’는 말썽꾸러기 전직 프로야구 선수와 청각장애인 야구부의 휴먼 스토리를 그린다. 정진영·이문식 주연의 ‘평양성’은 ‘황산벌’의 후속편으로 고구려가 패망하고 삼국통일이 이뤄지기까지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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