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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 총리’ 이번엔?

성추문 베를루스코니 내일 신임투표 주목



끊임없는 성추문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사진) 이탈리아 총리가 14일 신임 투표에서 자신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AFP 보도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이탈리아 정부의 활동은 무책임한 정치적 위기로 인해 마비됐다”며 “이 위기는 총리를 겨냥한 거짓말과 중상모략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안프랑코 피니 하원 의장 등 결별한 옛 동맹 세력을 향해 국익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당과 유권자들을 등진 배신자라고 비난하면서 “신임 투표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 연맹의 지지를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상원에서는 충분한 지지표를 확보했다. 그러나 하원에서는 약 40명에 달하는 의원들을 이끌고 있는 지안프랑코 피니 하원의장이 정적으로 변신해 패배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헌법에 따르면 신임 투표에서 상·하원 중 한 곳이라도 지지가 부족할 경우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사임해야 한다. 하지만 신임 투표에서 불신임당하더라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하는 대신 직접 의회를 해산한 후 선거를 통해 새 정부 구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 전역에서 몰려든 수만 명의 시위대는 로마에 집결,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