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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中 오지서 ‘하정우 실종’

23일 개봉 영화 '황해' 악몽같던 촬영기 '화제'



영화 ‘황해’가 23일 개봉을 앞두고 악전고투의 중국 촬영기를 공개했다. 모 항공사의 광고 문구처럼 ‘중국, 어디까지 가 봤니’가 잘 어울리는 고생담이다.

연변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주인공 구남(하정우)이 걸어오는 장면으로 지난 4월 중순 중국 대련역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인원 통제 없이 몰래 촬영에 들어간 순간 문제가 발생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중국 현지에서 구입한 의상을 걸친 하정우가 인파에 섞이면서 촬영감독이 그와 현지인들을 헷갈린 나머지 미처 렌즈에 담지 못한 것이다.

이어진 대련역 인근 시장 촬영에서는 카메라를 신기해 하는 상인들과 행인들이 카메라를 자꾸 쳐다봐 촬영감독은 카메라를 천으로 둘둘 싸 위장해야만 했다.

지명조차 생소한 치치하얼에서의 촬영에 비하면 대련역은 차라리 쉬웠다. 현지 농촌에 있는 사람들과 동네 개들을 끌어모아 촬영을 진행했는데, 오후 5시가 되면 현지인 150여 명 중 50여 명이 아무 말없이 집에 가버려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또 극 중 구남의 처갓집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에는 갑자기 나타난 트럭 한 대가 흙길에 빠져 스태프 모두가 촬영은 제쳐두고 트럭을 빼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 밖에도 촬영지를 오가는 데만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등 이동에도 애를 먹었다. 하정우는 “촬영 여건은 물론 공기와 물 사정도 안 좋아 출연진과 스태프 대부분이 한 달여의 촬영이 끝나자 호흡기에 문제가 생겼다”며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지만 촬영 당시에는 마치 악몽 같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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