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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96년 악몽 잊었나 이러다 정권 몰락”

한나라당 내 '청와대 하명정치' 불만 확산



한나라당이 예산안 강행처리 후폭풍에 휩싸였다. ‘청와대 의존적’인 당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는 동시에 정권 재창출에 대한 위기감도 표출되고 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파동의 근본적 문제는 ‘당이 독자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에 있다”며 “당이 보이지 않는 손에 끌려다니는 것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에 대해 “1996년 노동법 기습처리를 생각했다. 당시 우리는 축배를 들었지만 그게 YS정권 몰락의 신호탄이었다”고 경고했다.

이는 2012년 총선·대선을 주도해야 할 당이 청와대의 ‘하명’만 따른다는 비판이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민심이 중요하다”며 홍 최고위원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의원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다. 너무 청와대에 끌려다니는 데 대해 의원들 생각이 많이 안 좋다”고 말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사태의 책임을 진 것을 놓고도 “좀 엉뚱하다” “당을 운영하는 사람이 반성하라” 등 안상수 대표를 겨냥한 내부 비판이 잇따른다. 안 대표의 리더십 논란마저 부각되는 등 여당이 자중지란에 빠진 양상이다.

설상가상으로 정부마저 도움이 안되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을 찾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부 예산의 누락에 대해 “정부의 준비 부족이란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여당의 ‘정부 탓’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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