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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크루지 뺨치는 ‘고두쇠’ 성탄이브 기적을 만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무대에 오르는 찰스 디킨스 원작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올해는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워 관객을 찾는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은 원작의 스크루지 할아버지보다 더 고약한 ‘고두쇠’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해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손님’을 무대에 올린다. 금은방을 하는 고두쇠 할머니와 여유 없이 남을 믿지 못하고 살아가는 할머니를 안타깝게 여긴 손녀 성아의 이야기를 축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펼쳐진다는 줄거리다.

큰 뼈대는 ‘…캐럴’과 차이가 없으나 시간여행 등의 판타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극과 인형극, 그림자극을 융합시켜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보는 매력이 있다. 다음달 15일까지 북촌아트홀.

문의:02)988-2258

/허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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