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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현대그룹 이번에도 ‘확인서’

채권단 입장 발표 주목

현대건설 채권단으로부터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대출계약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아온 현대그룹이 14일 ‘2차 대출확인서’라는 의외의 카드를 내밀었다.

현대그룹은 이날 자정까지 나티시스은행에서 빌린 1조2000억원이 무담보, 무보증이라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대출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현대건설 주식매각 양해각서(MOU) 해지절차를 밟겠다는 채권단의 압력을 받아왔다.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대출계약서 및 그 부속서류 제출요구는 법과 양해각서, 입찰규정에 위반되는 것이며 대한민국 인수합병(M&A)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고,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라며 제출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혔다.

현대그룹은 그러면서 대출계약서를 대신해 지난달 30일 나티시스은행 대출확인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출확인서를 추가로 내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1, 2차 확인서를 통해 나티시스은행 대출금이 무보증, 무담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나티시스은행이 요청한 언론공개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비밀유지확약서의 체결마저 채권단이 거부해 나티시스은행의 협조를 받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이번에 제출한 2차 대출확인서가 ‘합리적 수준’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자료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이제 ‘공’은 채권단으로 넘어간 셈이 됐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제출한 나티시스은행 2차 대출확인서 등에 대한 법률 검토 후 매각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예고했던 대로 MOU 해지를 결정할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은 15일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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