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선 예방책도 중요하다.

회원 가입 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연한 듯 보여도 영문과 숫자를 조합해 8자리 이상으로 비밀번호를 만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주민번호 대신 아이핀을 활용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해 주는 게 좋다.

자신 명의로 신규 회원 가입 시 즉각 차단하고 이를 통지받을 수 있는 명의도용확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사이렌24(www.siren24.com) 등이 있다. 또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는 PC방 등 개방된 환경에서 사용을 자제하고, 암호화 저장을 해두는 게 좋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엔 해당 사이트 삭제를 요청하고 처리되지 않을 경우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국번 없이 1336, www.1366.or.kr)에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