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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윤’ 자매 상복 터졌네

‘시’ 윤정희·‘하녀’ 윤여정 올해 국내외 13개 수확



윤정희(사진)와 윤여정이 올 한 해 국내외에서 거둬들인 각종 영화상의 개수가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2010년은 여배우들의 활약이 유독 부진한 와중에, 환갑을 훌쩍 넘긴 두 중견의 활약이 돋보인다.

1944년생인 윤정희는 이창동 감독의 ‘시’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으로부터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되고, 카이로 국제영화제에서는 알랭 들롱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거쳐 간 평생공로상을 품에 안았다.

각박한 세태에 휘둘리는 순수한 심성의 여인을 열연한 윤정희는 영화제 기간 중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줄리엣 비노시에게 밀려 아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윤정희보다 세 살 어린 ‘하녀’의 윤여정은 상 개수로만 보면 선배를 앞선다.

이천 춘사대상을 시작으로 부일영화상, 대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룡영화상, 부산 영평상에서 여우조연상과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주연급으로 인정받았다.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는 여우주연상을,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 경쟁부문 여배우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속물 근성에 찌든 고참 집사로 출연한 윤여정은 발군의 연기력으로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윤정희가 5개, 윤여정이 8개로 무려 13개의 상을 수확한 이들은 지난 5월 열린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동시에 밟아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씨는 “윤정희씨와 윤여정씨 모두 섬세한 내면 연기는 물론, 또래의 여배우들이 꺼려하기 일쑤인 노출까지 과감하게 도전했다는 게 공통점”이라며 “나이를 잊은 두 여배우의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물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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