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손상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해당 구간을 철거한 뒤 새로 건설할 예정이어서 약 4개월간 인근 도로의 교통 정체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화재로 손상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중동 나들목 구간에 대해 완전 철거한 뒤 복구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대한토목학회는 “도로를 떠받치는 철제보의 손상 정도가 매우 커 철거하고 다시 건설해야 한다”고 진단한 데 따른 조치다.

복구 구간은 1경간(길이 60m)이고 철제보는 도로 방향으로 6개가 설치돼 있다. 완전 복구하는 데는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공은 손상된 철제빔의 붕괴를 막기 위해 지지대를 받치는 보강 작업을 벌였다.

도공 관계자는 “이틀에 걸친 진단 결과를 종합해 복구 계획을 세워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