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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볼거리 가득 … 화려한 영상 ‘와!’

‘트론 : 새로운 시작’ 공개 스토리 상대적으로 약점



화제의 SF 블록버스터 ‘트론:새로운 시작’이 14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CG)의 힘을 빌린 광활한 아이맥스(IMAX) 3D 영상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상영이 끝난 뒤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충만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컴퓨터 속 가상의 세계인 그리드에서 펼쳐지는 오토바이 추격 장면과 액션신은 눈을 어지럽히는 빛과 귀를 찢을 듯한 음향 효과가 잘 어우러져, 위험천만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짜릿한 기분을 안겨준다.

특히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혁명가로 인정받는 다프트 펑크가 참여한 OST는 전위적인 느낌으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짜릿하게 만든다. “다프트 펑크의 음악은 비주얼적인 요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들의 음악 없이는 영상을 상상할 수도 없다”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말처럼 음악과 영상이 하나가 된다.

지난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제프 브리지스의 열연은 무게감을 더한다. 그리드의 창시자인 샘 플린으로 나와 특유의 중후한 연기를 과시한다. 이와 함께 CG로 되살린 젊은 날의 모습까지 선보여 재미를 배가한다.

반면 영상은 ‘와!’라는 탄성을 자아내지만, 줄거리의 짜임새는 ‘어…’라는 실망감을 전해준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주인공 케빈(개럿 헤들런드)이 그리드에 갇힌 아버지 샘을 구해내는 과정에서 절정이나 반전이 부족해 평면적인 구성으로 그쳤다는 분석이다. 현란한 비주얼을 뒷받침하는 이야기의 힘이 달린다는 뜻이다.

한편 이 영화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미국 LA에서도 시사회를 열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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