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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말 술이 웬수

송년회 만취 직장인 “연쇄범죄 기억 안나”

한 회사원이 송년회 뒤 만취 상태에서 차량 절도, 음주운전, 교통사고 뒤 도주 등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회사원 김모(30)씨를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4시간가량 광주 서구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송년회를 가졌다. 자리가 파한 뒤 김씨는 같은 색상·차종에 문까지 열린 남의 차를 자신의 차로 착각해 음주운전을 시작했다. 그러다 30분 뒤 다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말다툼을 벌이던 상대 운전자가 한눈을 파는 사이 차를 타고 내뺐다.

경찰은 이튿날 오전 한 모텔 주차장에서 문제의 차량을 발견, 탐문 끝에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자신의 엄청난 짓을 기억조차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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